【 앵커멘트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스토브리그 최대 현안이던 양현종과의 FA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표 프랜차이즈 선수의 잔류를 이끌어내며 한숨 돌리게 됐는데요.
다만, 내부 FA 6명 중 절반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남은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투수 양현종과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과 연봉,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45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양현종은 만 40세까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사실상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습니다.
▶ 싱크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 "좋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야구, 제가 해야 하는 야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출혈 경쟁, 소위 '오버페이'를 하지 않는 기조에 따라 협상에 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전 유격수 박찬호와 포수 한승택에 이어, '타선의 핵' 최형우까지 떠나게 되자 베테랑 양현종과의 계약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구단과 양현종 측이 여러 차례 조건을 조율한 끝에 협상은 급물살을 탔고, KIA는 에이스의 잔류로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다만, 박찬호 공백에 따른 내야 수비와 최형우가 빠진 타선 보강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 인터뷰(☎) : 민훈기 / SPOTV 야구해설위원
- "가장 꾸준하고 생산력이 좋은 선수가 빠져나가는 거니까 타선의 무게감에 있어서 타격이 꽤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기에 불펜 투수 조상우와의 협상도 계속 되고 있어 KIA의 스토브리그 셈법은 한동안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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