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본격 피서철, 남도 여름축제 풍성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남도 곳곳에서
풍성한 여름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다와 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들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항구 도시 목포에서 해양문화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국내 최초로 바다에 마련된 해상시장
파시는 선술집과 점빵 등 70-80년대
선창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들이키는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과 음악다방 DJ의 재치있는 입담을 듣다보면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인터뷰-제옥련/부산시 연제구
"

다양한 해양 레포츠 체험과 여름밤의
마라톤 대회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밤바다를 수놓으며 춤추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음악분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게 됩니다.

인터뷰-박홍률/목포시장
"

탐진강과 장흥댐 일원에서는 오는 7일까지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펼쳐집니다.

물안개를 뿜어내는 분수 사이로
줄배에 몸을 맡기고 수조를 띄워 설치한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에 지친 아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집니다

은은한 편백 향기 가득한 우드랜드와
넉넉한 시골 인심에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토요시장도 관광객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에서는 고려청자의
역사와 숨결을 느끼고 다양한 도자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진청자축제가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이 밖에도 엑스포의 도시 여수에서는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일요일까지 이어지고
오는 14일부터는 동양 최대 연꽃 자생지인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각양각색의 연꽃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등 남도 곳곳에 풍성한 축제마당이
펼쳐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