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급한 불은 껐지만.." 주민들 한숨

    작성 : 2014-07-25 08:30:50
    남>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 기둥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주변 학교로 대피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여> 일단 응급 조치가 이뤄지는 등 당장 붕괴 위험은 없어 보이지만, 정밀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편과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 기둥 응급 복구 작업이 3시간 만에 완료됐습니다.

    아파트는 물론 주변 상가까지 포함됐던 통제구역도 아파트 1개동으로 축소됐습니다.

    인터뷰-임안재/광주 북구청 건축과장

    응급 복구 작업이 끝난 뒤
    급하게 빠져나오느라 생필품을 챙기지
    못했던 주민들도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의약품과 옷가지 등을 챙겼습니다.

    일단 응급 복구가 잘 되면서 당장 붕괴될 위험이 없다지만, 정밀진단이 끝날 때까지는 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 생활이 불가피합니다.

    당장 주민들은 불안과 불편함에 뜬 눈으로 밤을 지냈습니다.

    싱크-아파트 주민/"잠 자겠어요? 저녁마다 불안해요. 아무리 보강을 했다고 해도 지금 12개 기둥이 있는데 2개가 휘었다고 했어요. 그것만 그러겠냐고요."

    이번 균열이 콘크리트 노후화 증상일 경우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불가피합니다.

    인터뷰-조철희/한국구조안전연구원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 달여 동안 입주할 수 없어 60가구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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