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잇따른 호남 방문 효과 등으로 호남권 권리당원 3일 차 투표율의 타지역 대비 격차가 첫날에 비해 소폭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25일 민주당이 집계한 호남권 권리당원 3일 차 온라인·ARS 합산 투표율은 50.94%를 기록해 앞선 충청권(55.18%), 영남권(68.33%)과 비교해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1일 차 호남권 투표율이 23.29%에 불과해 영남권 첫날 투표율 46.63%와 비교해 절반가량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17.39%P로 줄었고, 충청권과는 불과 4.24%P 격차만 났습니다.
호남권은 민주당의 텃밭 지역으로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 112만여 명 중 33%에 달하는 37만여 명이 집중된 곳으로, 앞선 전국 순회 경선에서 일찌감치 이재명 후보가 격차를 벌려 1위를 차지하면서 낮은 투표율이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전날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전날 동시에 호남을 방문했고, 이 후보는 이날까지 1박 2일 호남 행보를 이어가 투표율이 상승효과를 낸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역 민주당 인사들이 낮은 투표율로 지지기반이 약해질 것을 우려해 대거 투표 독려에 나선 것도 투표율 소폭 상승에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 대선 호남권 순회 경선은 오는 27일 합동연설회 종료 시점까지 추가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최종 결과를 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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