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험지에 주한미군 뒀는데 한국은 우리 안 도와...김정은, 날 좋아해"

    작성 : 2026-04-07 06:55:02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대(對)이란 전쟁에서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또 다시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에 있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나토뿐만이 아니었다.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험지에 4만 5,000명의 (주한미군) 병력을 두고 있으며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제기한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청에 호응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재차 표출한 겁니다.

    주한미군은 2만 8,500명 정도 규모인데 다시 한번 4만 5,000명이라고 했습니다.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언급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미국이 5만 명의 주일미군을 두고 북한으로부터 지켜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에 대해서는 '종이 호랑이'라고 조롱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를 겁내지 않고 미국을 겁낸다고도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등에 대해선 "훌륭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함께 거론했고, 당시 연설 영상은 백악관이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닷새 만에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에 대한 불만을 다시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매우 잘 지내며 김 위원장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게 겁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대통령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해 아주 좋은 말을 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등 아주 못되게 굴었으나 자신은 좋아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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