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8일 만에 또 광주 방문..."미래 산업 기관차 되길"

    작성 : 2025-12-04 21:15:12
    김 총리, 8일 만에 또 광주 방문...

    【 앵커멘트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달 26일에 이어 8일 만에 광주를 다시 찾았습니다.

    향후 민주당 당권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김 총리는 광주를 정신적 고향이라고 칭하며 광주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8일 만에 광주를 다시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을 방문한 데 이어, 시민들을 상대로 K-국정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김 총리가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K-국정설명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26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찾았던 김 총리는 향후 예정됐던 다른 지역 국정설명회에 앞서 광주 일정을 끼워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경제가 회복되고, 한미 관세협상 등의 성과를 낸 점을 강조했습니다.

    셔틀외교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외교적 위상을 복원하고,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점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 싱크 : 김민석 / 국무총리
    - "대한민국이 쿠데타를 1년 만에 극복한 그러한 나라, 경제적으로도 다시 반등하고 있고 문화 한류로써 다시 매력을 보이고 있는 그러한 국력에다가 개인적으로 탁월한 매력을 풍기는 그러한 리더십이 딱 결합해서..."

    광주에 대한 애정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80년 광주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다 1985년부터 3년여 간 수감생활을 했던 김 총리는 광주가 정신적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함께 민주 성지인 광주를 미래 산업의 기관차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그 마음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싱크 : 김민석 / 국무총리
    - "앞으로 미래 산업에 매우 중요한 AI 실증사업, 그리고 또 하나 매우 중요한 모빌리티에 대한 그런 실증도시로 광주를 만들어 가자 하는 그런 내용을 담은 예산들이 이번에 담겨 있습니다."

    김 총리가 불과 8일 만에 텃밭인 광주를 두 번이나 찾아 호남 당심을 두드리면서 민주당 당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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