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방문의 해' 경제적 파급효과 200억 달해

    작성 : 2025-11-26 09:30:44
    ▲ 지난 5월 개최된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전남 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2025년을 '완도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여행 완도 365, 힐링 완도 36.5°C'를 슬로건 아래 다양한 관광 정책과 이벤트를 추진한 결과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완도를 찾은 관광객 수는 667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2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94만 명이 찾았으며, 12월까지 79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군에서 3월 처음 시행한 '완도 치유 페이' 정책이 지역 경제 선순환의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완도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5만 원 등 최대 20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주는 관광 정책입니다.

    ▲ '완도 치유 페이' 포스터 [전남 완도군]

    3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만 5천 건 신청, 4만 3천 명이 참여했으며, 20억 원이 넘는 금액이 지급됐습니다.

    소비 분석 결과, 11월 기준 관광객의 총소비액은 60억 원으로 집계됐고, 그중 직접 소비액 45억 원, 치유 페이 사용을 통한 소비가 1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소비처는 식당(35.7%), 특산품 구매(31.6%), 숙박업(29%), 카페(3.6%) 순으로 파악됐습니다.

    '완도 방문의 해'를 통한 전국 기준 생산유발효과는 201억 원, 그중 완도군에서 발생한 효과는 13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완도 방문의 해'를 통한 완도군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안기돈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완도 치유 페이는 군민과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지역 소비 촉진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완도군은 2026년 2월부터 완도 치유 페이 사업과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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