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호남향우회 '화합 한마당'...고향사랑으로 하나된 축제

【 앵커멘트 】
오늘 서울에서 호남향우회 '화합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만여 명의 향우들이 참여해 고향사랑으로 하나된 축제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양휴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화합 한마당'이 오늘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졌습니다.

이번 행사는 호남 출신 향우들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 발전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국 각지의 향우회 대표와 회원, 정·관계, 지역 사회 인사 등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여야 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인 수십 명이 행사장을 찾아와 향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지역을 넘어 하나 된 호남의 힘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고향의 정과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경수 / 참석자
- "전국에 흩어져 있는 호남인들이 한마음으로 항상 상부상조하고, 서로 돕고 싶고,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총회와 본행사, 그리고 화합과 소통을 위한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습니다.

호남향우회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확대와 지역 문화 홍보 등 향후 공동 사업 계획을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최순모 총연합회장은 "이번 화합 한마당이 향우들이 서로 격려하고, 고향의 자긍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순모 /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있는 호남향우회를 하나로 뭉치게 된 계기가 되고...호남 긍지와 자존심을 지켜나가자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합 한마당'은 호남인의 단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될 전망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