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호재' 해남 솔라시도에 남악·오룡지구 부동산시장 '술렁'

    작성 : 2025-11-22 20:38:46

    【 앵커멘트 】
    지난 2013년 전남도청의 배후도시로 조성에 들어간 남악신도시 오룡지구가 16개 단지의 공동주택 분양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주상복합과 타운하우스 택지 등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지만, 최근 들썩이는 솔라시도에 대한 투자 움직임이 배후 주거지로 거론되는 오룡지구로 파급되는 분위기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도청이 남악으로 옮겨온 이후 7년이 지나 개발에 들어간 무안 오룡지구.

    280여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허허벌판이 12년 만에 7천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해 내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쾌적한 정주 여건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활기를 잃었던 남악신도시가 최근 되살아난 아파트 청약 열기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진 / 지엔하임 이사
    - "오룡2지구 내에 마지막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라는 희소성과 대규모 호재(데이터센터 유치)들이 최적의 배후 주거 단지로서 오룡지구 쪽이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분양가 4억 원을 넘는 84제곱미터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상을 기록하면서 변 아파트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도 예상 밖으로 청약이 몰리자, 나와 있던 신도시 아파트 매물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지난해 6월 입주 당시 하자 문제로 '휜스테이트'라는 오명을 남겼던 오룡 힐스테이트입니다. 시끌했던 하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1년 반 만에 평균 시세가 최소 1억 원 이상 올랐습니다."

    ▶ 싱크 : 정현욱/ 오룡지구 공인중개사
    - "최근 지엔하임 아파트 분양을 기점으로 매물이 귀해지고 있는 현상이고, 실질적으로 오룡2지구가 (찾는) 손님은 많은데 매물이 없어요. 가격은 올라가고 있어요 2~3주 만에"

    이 같은 배경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솔라시도에 들어서고, 전남 유치가 확정된 AI 데이터센터도 솔라시도를 입지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속에 부동산 투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춘복 / 전남개발공사 오룡사업단장
    - "(오룡지구는 현재) 공정률 96% 정도로, AI데이터센터 유치로 인해서 주상복합이나 상업용지 쪽에 관심을 보이는 분양(희망)자들이 있고요. 질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덩치가 큰 상업용지와 주상복합용지 7개 블록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어 지역 부동산의 풍향계가 되고 있는 오룡지구.

    솔라시도의 배후 도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에 불고 있는 투자 바람의 강도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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