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보내달라"...통일대교서 펜스 부수고 소란 피운 50대

    작성 : 2025-11-19 10:44:27
    ▲ 통일대교 남단 자료이미지 [연합뉴스]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자신을 북한으로 보내달라며 소란을 피우고 군사시설물을 손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밤 9시 50분쯤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문에서 "한 남성이 '출입 금지' 차량 통제용 펜스를 발로 차며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0대 남성 A씨가 군사시설문 등을 손괴한 것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A씨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통일대교 남문에 도착한 뒤 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군사시설물을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탈북민이 아닌 내국인이었고 음주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요즘 하는 일도 잘 안되고 운전하다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