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가 19일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검사(검사장)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는 등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중요 보직에서 밀려나 대구고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등으로 사실상 좌천됐다가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부장을 맡았습니다.
박 검사장의 이동으로 빈 대검 반부패부장 자리에는 주민철(32기)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가 승진 임명됐습니다.
주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담당했었고, 이후 부장검사급 핵심 자리인 법무부 검찰과장을 지냈습니다.
검찰 고위직 승진 인사도 이어졌습니다.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신임 수원고검장에 올랐으며, 서울고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승진 배치됐습니다.
한편 송강 광주고검장이 대장동 사태 후폭풍 속에 사의를 밝히며 공석이 된 광주고검장 자리에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임명됐습니다.
지방검사장(지방검찰청 검사장·지검장)급에서 고등검사장(고등검찰청 검사장·고검장)급으로 사실상 승진 발령됐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검찰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그와 함께 대검검사급 검사의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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