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사실을 신고했다가 의붓아빠로부터 살해당한 여중생은 생전 친부에게도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살해당한 여중생 14살 임 모 양은 부모의 이혼 뒤 친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수시로 매를 맞는 등 폭행을 당해 지난 2016년부터 의붓아빠, 친모와 함께 살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임 양의 조부모 등은 광주 동부서를 찾아 의붓아빠가 임 양을 지속적으로 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추운 겨울에 집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자신을 성범죄자로 지목한 의붓딸 임 양을 보복성 살해한 혐의로 31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살인을 돕고 시신 유기에 방조한 친엄마 39살 유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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