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29 재보선을 앞두고 동교동계의 지원을 받아 전열을 재정비하는듯 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권노갑 상임고문의 6대4 지분 발언으로
또다시 당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권노갑 상임고문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동교동계의 4.29 재보선 지원결정으로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새정치민주연합.
하지만, 권노갑 상임고문의 6대4 지분 발언이 논란의 불씨가 됐습니다.
▶ 싱크 : 권노갑/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지난 7일)
- "주류는 60%, 비주류는 40%의 배합을 했다. 그 정신을 문재인 대표도 이어나가길 바란다."
권 고문의 발언에 추미애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묘소 앞에서 분열의 결의를 하는 것은 유지를 왜곡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추미애/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그 분의 뜻이 생전에도 사후에도 당신 가신의 지분을 챙기라는데 있지 않을 것입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동교동계 입장을 대변해온 박지원 의원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권 고문의 얘기는 당직 인선에 비주류를 적절히 참여시켜야 한다는 뜻에서 과거의 관행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지금은 오픈 프라이머리, 국민경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지분 그 자체가 의미가 없고, 당직에 있어서는 그러한 정신이 지켜져야 된다. 그러한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는 오늘 광주를 찾아 조영택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권 고문은 이번 재보궐선거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야 호남인들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고 김대중 대통령이 펼쳐왔던 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동교동계의 지원이 호남 표심, 더 나아가 이번 재보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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