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장관 "'호남 반도체' 전남대, 실리콘밸리 '스탠퍼드'처럼...李 정부, 서울대 10개 만들기 '진심'"[KBC 특별대담]

    작성 : 2026-09-26 16:40:10
    "서울대 10개 만들기...지역소멸 극복, 범정부 차원 추진"
    "지역서 공부, 취업, 정주...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 핵심"
    "전남대·부산대·충남대, 1차 거점대학 선정...왕 전폭 지원"
    "특정 분야, '서울대급'으로...'어, 이게 진짜 되네' 만들 것"
    "연봉 2억, 보너스 6억 기업 생기면...서울 갈 일 없을 것"
    "역사부정, 왜곡 안 돼...역사교육 활성화, 국민통합 기여"
    "출발선 달라도, 모두 꿈 꿀 수 있는 나라...국가가 책임"


    ◐유재광 앵커: 장관님 페이스북 보니까 '대한민국의 지역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 국립대학,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봉장, 패키지 지원 대학' 이런 표현들이 나오던데. 패키지 지원 대학, 이거는 뭘 어떻게 지원을 하는 건가요?

    ▲최교진 장관: 예를 들면 이제 전남대가 선정이 됐잖아요. 그러면 전남대학의 학부와 대학원과 그 다음에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구소 기능을 패키지로 묶어서 여기서 연구소는 이제 지역 산업과 연계도 되고 하겠죠.

    그래서 한 해 연구예산 700억 원. 이걸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가로 지원하는 거죠. 전남대 예를 다시 들면 산학협 메가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역할.

    그러니까 이제 전남대 같은 경우는 첨단 반도체 산업, AI, 미래 에너지 분야가 이제 특성화 분야거든요.

    그런 특성화 연구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특성화 연구기관을 전남대에 둘 수 있고. 또 융합연구원을 같이 만들어서 이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하는 거죠.

    그리고 지역의 다른 일반 대학들과 같이 또 협력해서 그런 연구, 일들을 함께 해 나가는 거점 역할을, 그야말로 거점 역할을 하는 거점 대학이 되는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이미 전남대에서 그동안 해왔던 '엠코'라고 하는 기업이나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우리 직장에 필요한 교육과정은 '이런 게 좋겠어요' 주문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대학에서 공부하고 회사에 입사해서 오면 업무를 다시 처음부터 다 배우는 게 아니라. 교육과정 자체에 직접 참여하고.

    또 연구소도 따로따로 있는 게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공동연구소를 설립해서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서남권의 성장엔진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딱 맞춤형 지역인재를 양성해서 보급하게 되고, 거기에 집중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죠. 그게 이번에 전남대, 부산대, 충남대, 우선 세 군데 선정이 된 거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가령 예를 들자면 성균관대 반도체학과 이런 건가요?

    ▲최교진 장관: 네. 그렇습니다. 그런 것을 이제 지역에서 지역거점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결국에 이거는 그냥 학교에 장학금 얼마 주고 뭐 하고 그런 차원은 아닌 거네요?

    ▲최교진 장관: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서남권 전체를 이걸 지역중심 국가 거점대학이라고 하는데, 사립대학이나 국립대학 이런 대학들이 다 같이 해서 같이 갈 수 있도록 하는 그 중심 역할을 하는 대학인 것이죠.

    ◐유재광 앵커: 1년에 연구비로 700억 정도를 국가에서 추가로 지원을 해 주는 게 어떤 정도의 의미가 효과가 있는 건가요?

    ▲최교진 장관: 원래 기본적으로 전국적으로 지역 국립대학에 기본 지원하는 거에다가 추가해서 연 700억이면,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적어도 융합연구원이나 그래서 지역중심대학 역할을 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가령 호남 반도체가 들어서는데 전남대를 실리콘밸리의 스탠퍼드 같은 그런 위상을 가진 대학을 만들겠다. 그런 말씀인 거네요.

    ▲최교진 장관: 그런 구상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청사진은 아주 좋은데. 잘될까요?

    ▲최교진 장관: 잘 되어야 하고. 잘될 것으로 믿습니다.

    ◐유재광 앵커: "교육부도 대학이 약속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교육부 차원의 또 다른 지원책 같은 게 있을까요?

    ▲최교진 장관: 이제 우리나라 대학이 사실은 그동안 오랜 세월 굉장히 주요한 역할을 해 오셨는데. 사실은 대학의 자율성이 상당히 부족한 게 사실이고.

    특히 이제 국립대학이 가지는 이런저런 제한이 일정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국립대학 교수 채용과 관련해서 '겸직 금지' 이런 게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 지역의 중심산업에서 근무하시는 진짜 최고의 전문인력이 대학에 와서 강의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랬을 때 이제 유연한 채용이나. 그다음에 그냥 기업에 가면 훨씬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데 굳이 대학에 얽매일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럼 성과보상 같은 것들도 이렇게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절차나 규제를 이런 걸 완화하거나 개선하는 일.

    그런 것들을 여러 부처가 함께 협력을 해 가지고 그런 지원책을 만들고 지원이 필요한 것을 같이 함께 하는 것이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가령 교수들이 연구성과를 가지고 스핀오프 기업 같은 것도 좀 자유롭게 만들게 하고, 어디 기업 활동도 같이 하게 하고.

    ▲최교진 장관: 그렇습니다. 그리고 기업에서도 최고의 실질적인 전문가가 강의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또 이런 사업들을 하다 보면 특히 AI 관련해서는 이제 우리가 자체적으로도 최고의 우수한 인재를 기르기도 하겠지만 해외의 석학들을 모셔오는 과정도 아마 일부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건 주로 과기부 쪽에서 하실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그랬을 때 그분들이 오실 수 있는 조건이 맞아야 되는데. 그게 현행이 그걸 막는 규제가 있으면 그거 많이 해결을 해야 되겠죠

    ◐유재광 앵커: 이게 이름이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인데. 지금 전남대, 부산대, 충남대, 3개가 1차 발표됐는데. 나머지도 추가로 발표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최교진 장관: 추가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번에 이제 서울대를 빼고 나면 이제 지역의 9개 대학, 너무 처음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이렇게 이름이 이제 아주 고유명사처럼 굳어졌는데.

    이번에 지역 대학들이 각각 자기 지역 특성에 따라서 준비를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지원들을 하셨어요. 심사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교육부만 한 게 아니라고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9개 부처에서 전부 함께 했는데.

    이 심사하시는 분들이 3개 대학을 우선 선정하는데 굉장히, 굉장히 고심을 했다는 거예요. 아무래도 국가 예산상의 한계 같은 게 있어서 일단은 3개 대학을 했는데.

    여기를 집중적으로 해서 정말 '아 지역별 서울대 만들기, 이게 되네'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다음에 추가를 해야 되겠어서 일단 3개만 선정하려고 하다 보니까.

    나머지 대학이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준비한 데도 많고. 또 여건이 달라서 그걸 선정하는 데 힘드셨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은 이번에 선정된 세 개 대학이 약속한 것 이상으로 얼마나 잘 준비를 하는가. '이거 되겠네' 이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서울대를 빼고 다른 데 지방대를 서울대 10개 만드는 줄 알고 있었는데. 서울대가 들어가 있으면, 포함돼 있으면, '서울대'를 포함해서 진짜로 명실상부하게 서울대 10개를 만드시겠다는 거네요?

    ▲최교진 장관: 네. 그렇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1차로 선정된 전남대, 부산대, 충남대, 진짜로 잘해야겠네요.

    ▲최교진 장관: 네. 그렇습니다. 그곳에서 잘해 주셔야 추가로 준비하고 있는 대학들이 자연스럽게 이렇게 선정될 겁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이게 몇몇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이렇게 육성을 하면 나머지 지방 대학들은 뭐랄까 더 죽는 거 아닌가요?

    ▲최교진 장관: 아까도 잠깐 설명드렸습니다마는, 이게 이 대학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협력 사업들을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 같이 할 수 있게 하고.

    또 지역의 사립대학이나 국가중심대학 이런 대학들이 서로 각자 특성을 살려서 학교 혁신, 교육 혁신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KBC '특별대담' 인터뷰 전체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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