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의 마음은? 조국을 살리고 싶은 건지, 죽이고 싶은 건지"[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4-23 16:19:59
    김용남 전 의원 경기도 전략 공천 놓고 해석 분분
    "김용남 전략 공천 카드, 누가 봐도 이거는 조국 죽이기"
    "정청래, 고민하다가 나온 수가 김용남 전략 공천 카드"
    "김용남, 상당히 매력적인 인물…보수 유권자에 충분히 어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출신 김용남 전 의원을 경기도권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주 당에서 연락을 받았다. 당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겠다"며 "경기도 지역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14년 수원병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2024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합류했지만,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현재로서는 경기 하남갑과 평택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2019년 김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시절 '조국 TF'에서 조국 의혹 폭로 선봉장에 섰었는데, 그래서 '평택'을에서 두 사람이 맞붙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3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김용남 전 의원 경기도 전략 공천 검토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처음에 김용남 전 의원 전략 공천 이야기가 나오길래 보수세가 강한 하남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평택 얘기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조국 대표가 평택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어쩌면 조국 대표와 맞붙을 수 있는 장면이 지금 그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 대표는 민주당에 선거 연대라도 하자라고 손을 계속 내밀고 있지만 정청래 대표는 이 손을 지금 뿌리치는 상황인데 조국 대표와 김용남 의원이 만약에 경선을 한다거나 단일화를 한다고 했을 때 누가 이길까요?"라며 "과연 정청래의 마음은 뭘까 조국을 살리고 싶은 걸까, 죽이고 싶은 걸까 이런 궁금증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전략 공천에 있어서 기준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 선당후사 하겠다 했는데 김용남 이분이 과연 선당후사하는 분이 맞나요? 국민의힘 갔다가 개혁신당 갔다가 민주당 가시는 분인데"라며 "전재수 지금 수사 혐의가 있는 분, 김경수 전과가 있는 분 등등 이런 분들의 공천이 과연 국민 눈높이와 맞을까 정청래 대표의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선거 환경이 너무 좋은 건 맞는데, 한편으론 또 부산 선거도 어렵고 경기도도 쉽지 않은 선거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본질적인 이유는 정청래 대표가 자기 얼굴로 선거를 치르니까 지금 민주당이 어려운 거"라고 논점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지금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잘 안되다 보니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 그런 차원에서는 김용남 전 의원에 대한 전략 공천 문제는 한번 검토해 볼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한다"면서 "평택 지역이 됐든 하남 지역이 됐든 국민의힘이 지리멸렬하는 상황 속에서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는 김용남 전 의원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철학이나 내용 면에서 상당히 매력 있게 바라볼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너무 조국 대표와의 관계성으로만 볼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정청래 대표의 약점을 보완하는 인사로서 지금 검토가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정청래 대표는 조국 대표를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눈에 띄게 도와주면 욕먹으니까 고민하다가 나온 수가 김용남 전 의원 전략 공천설이다"면서 "김용남 전 의원은 기본적으로 뉴 이재명이고, 과거 민주당의 다른 계파에 깊이 관여된 사람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대외적인 명분상으로도 이재명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보여질 수 있는데 김용남 의원은 국민의힘에 있다가 개혁신당 있다가 이렇게 넘어갔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의 표가 없다"면서 "기본적으로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고 강성 지지층이나 전통 지지층이 투표하는 성향이 높은데 김용남 전 의원은 그 세력으로부터 득표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 세력 표가 조국 대표한테 갈 수가 있고 한편으론 이재명 대통령의 체면도 세워준다고 하면서 실제로 내가 돕고 싶은 건 조국 대표다라는 식으로 지금 수를 뒀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 개인 입장에서는 묘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김용남 전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기여한 것은 맞지만 6.3 재보궐 선거에서 챙겨줄 정도로 그렇게 큰 공을 쌓은 사람은 아니다"면서 "이번에 6.3 지방선거에서 공천의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 연락이 온 것이 사실이라면 김용남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할 텐데 그렇다면 김용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조국을 위한 카드다 이렇게 본다"면서 "지난번에 양당이 합당을 추진했기 때문에 지금 조국과 정청래 대표는 굉장히 좋은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지난번에 양당의 합당 추진 과정에서 두 사람의 밀약설이 굉장히 문제가 됐기 때문에 여기에 밀약설 가지고 문제가 안 되는 카드를 뽑아야 되는 상황에서 조국도 살릴 수 있는 카드가 김용남 카드다"면서 "김용남은 자유한국당 시절에 조국 TF에서 활동을 했고 조국 의혹 폭로 선본장에 섰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거는 조국을 죽이기 위한 카드로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렇지만 조국을 과연 잡을 수 있느냐라는 것과 관련해서 보면 인지도와 중량감 면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조국과 김용남 두 사람이 여론조사를 하면 누가 이길까 거기에 정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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