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 윤곽 드러나며 '잡음'

    작성 : 2022-04-14 19:40:01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출마자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은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까지 고심하는 모양새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동구와 남구, 북구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습니다.

    동구청장 후보로는 임택, 김성환, 진선기, 강신기 등 4명, 남구청장 후보로는 김병내, 김용집, 박기수 등 3명이 등록했습니다. 

    동구청장과 남구청장 경선은 컷오프 없이 다음주 TV토론과 국민참여경선을 거칠 예정입니다.

    북구청장 경선에는 문인 북구청장만 등록해 사실상 문인 구청장이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광주 광산구청장과 서구청장 경선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박시종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광주시당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서대석 서구청장 예비후보의 재심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구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공관위원장
    - "구청장분들에 대한 심사 끝나고 면접하고 또 컷오프 결정되고 그다음에 또 광역시의원 구의원까지 쭉 가게 되는데 전체적으로 하면 4월 말까지"

    전남에서는 공천에서 배제된 김산 무안군수와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고, 유두석 장성군수는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현역 기초단체장 4명이 추가 정밀 검증을 받고 있어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아직 공천 경쟁조차 시작하지 못 한 선거구 후보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싱크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 "어떻게 할 건지 너무 깜깜이라 저도 답답하네요. 아직 (구체적 일정은) 안 잡힌 것 같아요. 무슨 이야기가 없었거든요."

    본격적인 공천 경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후폭풍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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