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광주지역 투표율은 37.7%로 전국 최저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일당 독점 구도에 따른 무관심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번 6·3지방선거에서는 이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광주의 한 투표소입니다.
유권자들의 발길이 뚝 끊겨 선거 종사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당시 광주의 최종 투표율은 37.7%로, 전국 평균인 50.9%에 한참 못 미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유권자들이 선거 효용성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경쟁자조차 없는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하면서 지역의 정치적 무관심과 승자독식 구조가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이 같은 정치적 후퇴를 막기 위해 지역 정당 구도의 다변화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전면적인 개편은 아니지만 이번 선거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의원 일부 선거구에 3~4인 선거구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점은 그나마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어느 정도 되는지, 이게 향후에 지방선거의 선거 제도를 변화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국 최저 투표율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광주가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권리를 회복하고 새로운 선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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