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미국과 합의한 휴전 조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하루 통과 선박 수를 최대 15척으로 제한하는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이란 고위 소식통은 이번 해협 개방이 이란 당국의 승인과 특정 프로토콜 이행을 전제로 한 조건부 허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은 기존 오만 영해 중심의 항로 대신 군사기지가 있는 라라크섬 인근의 새로운 경로 이용을 강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매체가 공개한 해도에는 과거 통상적으로 이용되던 해역이 '위험 구역'으로 표시됐습니다.
사실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통제권을 행사하며 선박 이동을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가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분쟁 시작 이후 이란의 봉쇄로 국제 유가 급등을 초래해 왔습니다.
이번 조치는 파키스탄에서 열릴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이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중단을 휴전 조건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