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제주도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해저터널 사업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사업이 완공되면, 국가교통망의 서부축이 완성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기자의 보돕니다.
목포에서 제주도를 해저 고속철도로
잇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전라남도의 건의를 받아 들여
내년 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 KTX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화인터뷰-국토교통부 관계자
"검토를 하는 거죠. 검토를 하면 경제성이나 이런 것들이 다 검토되니까...최종적으로 들어올 사업 들어오고 아예 탈락할 사업은 탈락되니까 거기서 검토가 됩니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대전-목포 간
호남선 KTX는 제주까지 171킬로미터가
연장됩니다.
목포에서 보길도까지는 해상 터널로,
보길도에서 제주도까지의 85 킬로미터는
바다 밑에 고속철도가 지나가게 됩니다.
특히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2시간 반 만에
갈 수 있게 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전망입니다.
또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정부는 지난 2010년 목포-제주 간
KTX 사업을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보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관광객 수가 급증해
당시 상황과 다르다는 평갑니다.
중국 관광객 증가로 제주공항이 5년 이내에
수용 한계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사업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반면, 호남KTX 광주~목포 간 2단계 사업도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해저터널 사업이
진행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전체 SOC예산이 줄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할 지 미지숩니다.
스탠드업-신익환
16조 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와
제주 도민들이 신공항 건설을 원하고 있는 만큼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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