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편파수사 의혹 경찰 간부 음독자살

    작성 : 2014-08-14 20:50:50

    현직 경찰 간부가 자신의 집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해 뇌물 수수 의혹이 불거져 경찰의 내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는데최근 검찰이 관련 사건을 다시 조사하면서

    심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오늘 낮 1시 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의 51살 김 모 경감이 광주 북구 자택에서 극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김 경감은 지난해 화물차 불법증차 수사과정에서 불공정 수사를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광주경찰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뇌물을 받고 특정 차주들을 사건에서

    배제해주는 식으로 편파 수사를 진행한

    혐의를 받았는데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정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검찰이 경찰에

    관련 사건에 대해 송치 명령을 내리면서, 김 경감의 뇌물 수수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미 김 경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들은 김 경감이 검찰 조사에 대해

    느꼈을 심리적인 부담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소문이 나니까..(심리적인 부담에)그럴 가능성이 높지, 그거지 사실"



    검찰은 화물차 증차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면서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화물운수업자 2명을 구속했지만,

    김 경감을 조사하거나 소환통보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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