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송원고 자사고 논란 모레까지 결판

    작성 : 2014-08-11 08:30:50
    내년도 자사고 신입생 모집공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송원고는 여전히 결론을 못 내린 채 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입장이 확고한 가운데,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광주송원고 학부모들의
    침묵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학부모들의 요구는 한 가지.
    광주시교육청이 "성적제한 폐지" 조건을
    철회하고 기존 상위 30% 제한을
    유지시키라는 겁니다.

    인터뷰-오승연/ 송원고 학교운영위원장
    "저희는 학교도 재단도 관계없다 엄마고 아이들만 생각. 그래서 모였다"

    광주시교육청도 "성적 제한 폐지"에 대한 타협은 없다며 요지부동입니다.

    인터뷰-김성영
    광주시교육청 정책기획관
    "30%학생은 합격, 31%학생은 갈수없는 규제 동의하기 어려운 일"

    학부모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송원고와 법인은 교육청과의 물밑 협의에 나서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싱크-조명환/ 송원고 교장
    "교육청하고 이야기하긴 했는데 저희 요구사항만 전달했지 책임지실 분(교육감)은 안계셨어요 "

    자사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공고일은 오는 14일. 늦어도 모레까지는 신입생 지원자격이 확정돼야 합니다.

    송원고는 일단 오늘이나 내일 모집안을
    시교육청에 다시 낼 예정인데 성적제한을
    포기한 채로 자사고를 유지할지 일반고로 전환할지 기로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2년 전
    보문고처럼 집단 전학 등 학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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