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의 중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180억 원 가량을 불법 송금해주고 수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환치기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송금과정에서 돈이 사라지는 등 불법 송금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중국 환치기 일당이 운영하던
영암 대불산단의 환전솝니다.
40살 한 모 씨 등 중국인 일당은 적법한
환전소를 차려놓고 환전업무 대신 중국으로불법 송금해서 돈을 챙겼습니다.
환치기 일당은 정상적으로 중국으로 송금할 경우 5%-8%인 수수료 대신 2%의 수수료만 받는 수법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중국인 근로자들은 낮은 수수료와 빨리 송금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죄책감 없이 불법 송금을 이용했습니다"
싱크-중국인 근로자/당연히 돈 벌기가 힘든데...수수료가 적게 나가니까 더 낮죠
하지만, 실제로 중국으로 송금된 돈은 전혀 없습니다.
일당은 송금할 돈을 중국에 송금하는 대신 중국 현지 브로커가 중국에서 입금시켜주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빼돌렸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부 중국인 근로자들은
환치기 과정에서 돈이 사라져 버리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김창경/전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지난 2011년 4월부터 중국인 근로자들로부터 받은 180억원을 불법 송금"
경찰은 환치기 업자 3명과 불법통장 대여자 15명 등 18명을 붙잡고, 달아난 6명을
뒤쫓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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