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조직개편안 부결 이후 광주시의회 내부 갈등이 커져 가고 있습니다.
집행부가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제시했지만 의장 측과 반대 측간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쉽게 통과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광주시가 의회에서 부결된 조직개편안을
접고 일부를 수정해 만든 새로운 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CG
새로운 조직개편안에는 안전정책관을 자치행정국에 둔다는 내용을 새로 담았지만
시의회가 지적한 혁신단과 추진단 통합 등 핵심 요구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시의회 요구안 중 일부만 반영해 처리의
명분을 주고 핵심 부서는 그대로 살려
실리를 챙기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정여배/광주시 창조도시정책기획관
"시의회에 입장을 반영해 조속한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의장 측과 비의장 측으로 갈린
시의회에서는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두고도 입장이 나뉘고 있습니다.
기존 조직개편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의장 측은 일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영표/광주시의회 의장
"일단 한번 조직개편안대로 해보고 나중에 평가해 보자"
하지만 반대 측 의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번에도 외부 인물 임용이 가능한 부서는 여전해 시장 측근 심기용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시의회 관계자
"(추진단과 혁신단) 두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었죠. 그런데 핵심은 빠진 거죠"
스탠드업-이형길
시의원간의 갈등에 이어 소통 부재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광주시의회가 남은 4년간의 의정 활동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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