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과 휴일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린 광양 백운산 계곡에서 피서객 96명이 사흘째 고립돼 있습니다.
광양시와 소방당국은 고립된 피서객에게
비상식량을 공급하고,계곡물이 줄어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불어난 계곡물로 피서객 96명과
차량 30대가 고립돼 있는 광양 백운산
옥룡계곡입니다.
고립된 피서객은 세월교 건너편에 있는
백운산 휴양타운과 들녘펜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승호/광양소방서 구조대장
피서객들은 지난 토요일부터 사실상
고립됐다가 오늘까지도 계곡물이 줄어들지 않자 뒤늦게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크-고립된 피서객
"3일째요,3일. (기자:음식이란 이런 것들은 어떻게?) 다 부족하죠 지금 하루 먹을것만 가지고 왔는데 애들이랑 같이 왔는데 다 떨어져 버리고..."
구조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계곡 바깥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차량통행이 차단된 상태에서 투숙객들이 외부로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이 산쪽 길뿐입니다."
인근 지역에서 온 일부 피서객은 차량을
두고 산 길로 빠져나가기도 했지만
수도권 등 멀리서 온 피서객들은 계곡물이 빠져 차량통행이 가능할 때까지 고립생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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