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사람 공격하고 쓰레기봉투 파헤치고 창원서 골치

    작성 : 2026-06-13 12:40:01
    ▲ 큰부리까마귀 [연합뉴스]

    경남 창원에서 까마귀가 행인을 공격하는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창원시에서는 지난 4월쯤부터 이달까지 총 23건의 까마귀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중 15건이 쓰레기봉투 훼손, 6건은 사람을 공격한 경우였고, 나머지 2건은 소음 민원이었습니다.

    각종 생활 불편을 끼치거나 사람들을 공격해 민원의 주범이 된 이 까마귀는 텃새인 큰부리까마귀입니다.

    성체 몸길이가 약 57㎝로, 국내 까마귀류 중 덩치가 가장 크고, 윗부리가 크고 굽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큰부리까마귀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주로 번식기(3∼7월)에 나타납니다.

    ▲ '큰부리까마귀, 이렇게 대처하세요' 포스터 [연합뉴스]

    특히 새끼가 둥지를 떠나는 6월 전후에 집중됩니다.

    이는 알과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부모 새의 방어행동으로 여겨집니다.

    경남 전역에서도 매년 비슷한 시기 까마귀에 의한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가 까마귀 피해 현황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에는 25건, 2024년 44건, 지난해 90건으로 피해가 지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큰부리까마귀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산이나 모자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큰부리까마귀와 직접 눈을 맞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동 중 음식 노출을 삼가고, 위험구간에서는 뛰지 말고 걸어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까마귀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는 119 안전센터나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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