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2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결승골을 터뜨린 오현규(베식타시)와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승규(도쿄)의 활약이 특히 눈부셨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과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38도 고열 투혼, 데뷔 무대서 결승골 터뜨린 오현규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현규는 후반 24분 주장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투입된 지 11분 만에 황인범의 도움을 받아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작렬하며 생애 첫 월드컵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오현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의무 스태프분들이 잘 보살펴주신 덕분에 뛸 수 있었고 골도 넣었다"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스트라이커로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체코 감독도 인정한 김승규의 '신들린 선방쇼'골키퍼 김승규는 경기 내내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켰습니다.
특히 후반전 체코의 결정적인 문전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냈고, 후반 추가시간 미할 사딜레크의 날카로운 슈팅까지 쳐내며 한국의 승리를 굳혔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체코의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골키퍼가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때린 슈팅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김승규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승점 3)에 이어 조 2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홈팀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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