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로 매몰된 노동자 4명 중 1명이 숨졌습니다.
11일 낮 1시 58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구조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매몰된 노동자는 4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 중 1명의 위치는 파악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다른 작업자 2명은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와서 철근을 들어 올린 뒤에야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몰된 노동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공사 현장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지상 2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콘크리트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동바리 등의 지지대가 설치되지 않았는데, 시공사 관계자는 특허가 있어 지지대 없이 타설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대표도서관은 도심 속 혐오시설이었던 옛 상무소각장을 문화시설로 바꾸어, 상무지구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도서관에는 보존서고와 자료이용실, 교육실,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 착공된 광주 대표도서관은 일부 기초공정과 예산 등의 문제로 한 차례 준공이 연기된 뒤 지난 6월 시공사 중 하나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전면 중단된 바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약 7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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