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매몰' 광주 대표도서관, 앞선 6월에도 사고 있었다

    작성 : 2025-12-11 17:32:47
    ▲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 구조물 붕괴 [광주광역시소방본부]

    노동자 4명이 매몰되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지난 6월에 추락 사고가 발생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현장은 장마철을 맞아 잠시 공사가 중지됐습니다.

    당시 공사 현장 보양 작업을 하던 현장소장이 중심을 잃고 추락했고,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9월 숨졌습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여 만에 붕괴 사고가 또다시 발생한 겁니다.

    11일 낮 1시 58분쯤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리면서 노동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매몰된 노동자들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 오후 2시 52분쯤 매몰된 노동자 중 1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이후 또다른 노동자 1명을 발견됐지만 콘크리트, 철근 등이 엉켜있어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상 2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발견된 노동자 2명은 모두 지하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노동자 2명의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콘크리트와 철근 등이 뭉쳐있어 크레인 2대를 동원해 구조물들을 절단하면서 수색을 하고 있다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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