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핵융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국비 120억 첫 확보

    작성 : 2025-12-11 16:35:01
    ▲ 전남 나주시청

    전남 나주시가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을 위해 내년도 국비 120억 원을 새롭게 확보했습니다.

    나주시는 그동안 국회를 여러 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과 국가 전략기술로서의 중요성을 설명해 왔고, 이러한 적극 대응이 국비 반영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비가 확보되면서 나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16테슬라급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이번 설비는 핵융합 실증로에서 사용할 초전도 도체를 실제 운전 환경에서 시험할 수 있어 한국형 인공태양 개발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핵심 단계로 꼽힙니다.

    또한 대형 고자기장 초전도 자석 설계·제작 능력을 갖추게 돼 국제 초전도 시험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초전도 기술은 의료기기, 전력계통, 가속기 등 다른 첨단 산업에도 활용돼 지역 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파급력이 큽니다.

    해당 사업은 총 495억 원 규모로 KENTECH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022년부터 공동 추진 중이며, 현재 나주 혁신도시에서 시설 구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실험동 완공 후에는 연구 장비 제작과 초전도 자석 시운전 등 후속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나주시는 이번 확보를 계기로 지역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확장해 글로벌 핵융합 기술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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