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폭발물 있어"...항공사 직원과 다투다 거짓말한 50대

    작성 : 2025-11-24 16:45:49
    ▲ 인천국제공항 자료이미지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50대 승객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24일 새벽 5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서 스티로폼 박스에 폭발물이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50대 A씨의 박스를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A씨가 출국장에서 항공사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박스에 폭발물이 있다"고 말하자, 이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허위 신고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지는 않았다"며 "A씨가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으로 말한 이유는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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