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산 무안군수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불허와 관련해 "군민들이 반대하는 소각시설은 군민을 대표하는 군수로서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 군수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의료폐기물은 운반과 보관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체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소각 과정에서도 각종 환경오염 물질 배출로 주민들의 환경권, 재산권 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삼향읍 유교리에 추진하려던 소각장은 하루 36t 처리 규모로, 무안 지역의 하루 의료폐기물 발생량 0.45t의 78배에 달하는 과다 시설로, 대도시와 타지역의 의료폐기물이 처리될 수밖에 없다며 군민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군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가동되면 무안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남악, 오룡 신도시 주민들의 주거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뿐 아니라 무안의 청정 이미지 훼손과 농산물 판매 감소,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무안군 군 계획위원회는 13일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위한 관리계획 변경안을 불승인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2020년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사업 적절성 허가를 받아 2021년 무안군에 건립 계획서를 냈으나 반려된 바 있습니다.
업체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승소하면서 2024년 7월부터 행정 절차가 재개됐지만 주민들의 거센 반발 속에 불승인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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