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장 신설로 고용불안"..금호타이어 노조, 사측 규탄

    작성 : 2025-07-11 17:24:19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열린 국내공장 축소 반대 총력투쟁 조합원 결의대회

    금호타이어의 공장 재건 계획이 논의 중인 가운데 노조가 국내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광주 1공장을 임시 가동하고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최대주주 더블스타는 국내 생산기반을 희생하려 계획하고 있다"면서 "폴란드에 연간 600만 본 생산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사측이 한국공장의 수출 물량을 유럽공장에 배치한다면 직원 2,500여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수천수만의 조합원과 협력업체, 가족의 고용과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면서 "고용과 지역 경제는 위축되고 파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조 측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연간 약 9,000억 원 매출과 1,200만 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라면서 "단계적 이전을 고려해도 1단계 함평 1단계 공장은 최소 50% 규모로 건설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 제2공장에서는 지난 5월 17일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나면서 56일째 가동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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