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힘, 푸틴 후세인보다 더 한 이재명?..부러우면 그냥 부럽다 해, 곧 정권 탈환"[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4-29 17:33:24
    "목욕탕서 만난 국힘 중진, 민주당 똘똘 뭉친 거 같아..이게 본심"
    "89.77%, 압도적 정권탈환 열망 반영..책임감 막중, 끝까지 최선"
    "'이재명에 관하여', 흥미로운 사람..유쾌한 토론가, 합리적 실행가"
    "김대중처럼 이재명도 '악마화'..국민이 이재명 지탱, 살리고 키워"
    "李, '빛의 혁명' 처음 사용..'국민이 합니다', 빛의 혁명 진행 중"
    "'소환 임박' 김건희 동정론?..지은 죄 정리부터, 지은 만큼만 벌"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89.77%라는 우리 정당사의 공전절후한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한 이재명 후보가 '통합'을 키워드로, 이 후보 표현에 따르면, '압도적 정권 탈환'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집권플랜본부' 본부장을 자임하며 이 후보 집권 밑그림을 그리고 설계해 온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관련 얘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김민석 의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어제 현충원 참배 보니까 이재명 후보 바로 뒤에 옆에 의원님 모습도 보이던데. 후보 수락 연설도 그렇고 어제 현충원 참배도 그렇고. 이게 후보가 아니라 당선인 행사 같은 그런 느낌이 나는데. 어떠신가요?

    ▲김민석 의원: 그렇게 느끼셨다면 감사한 일인데. 꼭 그런 것을 의도한 건 아니고요. 최대한도로 이제 이번 선거 과정은 겸손하고 진중하게 이렇게 치러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묘역도 어제 이 후보가 참배를 했는데. 이게 좀 민주당에서는 뭐랄까, 약간 논란거리가 계속 됐잖아요. 저기를 가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 그런데 이 후보가 결정을 한 거죠? 가는 거는.

    ▲김민석 의원: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쨌거나 이제 제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을 모실 때부터 저희가 꼭 사람에 대해서는 공과가 있지만, 직에 대해선 존중한다 이런 입장을 취해 왔고요.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자 이런 입장을 취해 왔고. 오히려 국민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다른 생각들을 다 하나로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려야 할 때다 라는 쪽에 염두를 둔 그러한 행보입니다.

    △유재광 앵커: 통합 행보의 하나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눈에 띄었던 게 어제 충청 기반으로 한 자민련 총재 지낸 박태준 포스코 회장 묘역 참배한 거, 이거는 상당히 특이하던데.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민석 의원: 박태준 전 총리가 이제 TK 출신이죠. 군 출신이고 포스코 포철을 만들어낸 분이고 산업화의 기수고. 그러면서도 소위 DJP에 TK를 결합해서 97년 첫 정권 교체 때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분의 연대로 그러니까 진보 보수의 협조로 정권 교체를 만들어 내고 IMF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살리기까지 하고 김대중 정권에서 총리까지 하신 분입니다. 사실은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가 굉장히 존경을 표할 정도로 보수지만 진보를 포용하는 그런 분이고. 제가 김대중 대통령의 어떤 말씀을 들어서 김대중 대통령님과 박태준 전 총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 본 경험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제 간 김에 전직 대통령 이승만, 박정희 두 분의 묘역을 방문하는 것은 통상적인 어떻게 보면 보수 끌어안기다 이런 차원이지만. 박태준 전 총리의 묘역을 방문한 것은 하나 더 나아가서 보수 진보, 진보 보수가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렸던 97년 IMF 때의 기억을 반추하는 의미도 있고. 앞으로 우리가 국민적인 힘을 합쳐서 경제를 살리자 하는 그 뜻에서 의미가 있지 않겠나 라고 사실은 제가 이제 이 대표께, 말씀드리자면 제가 제안을, 직전에 문득 그런 생각이 나서 드렸더니, 후보께서 아주 흔쾌히 그렇게 가자고 했고. 가서 오히려 앞에 묘역보다도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서 거기서 이야기도 하고.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어제 박태준 전 총리 묘역을 방문하고 나니까 대구 경북 지역에 근거를 둔 언론이나 이런 데서 관심이 굉장히 많아서 그쪽에서는 상당히 호평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박태준 묘역 참배 이런 거는.

    ▲김민석 의원: 그냥 문득 든 생각이죠.

    △유재광 앵커: 저는 개인적으로 박태준 총리, 예전에 박정희 소장이 5·16 쿠데타 할 때 사실은 박태준 당시 군인에게 박정희 소장이 "너는 군에 남아 있어라. 우리가 실패하면은 그래도 군은 누가 있어야 되지 않냐" 해서.

    ▲김민석 의원: 이제 가장 신뢰했는데. 그러니까 '실패할 경우에 내 가족을 책임져 달라' 이렇게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박지만, 박근혜 두 분을 케어를 했고. 그리고 실력도 가장 신뢰를 해서 가장 어려운 난제인 포스코를 맡겼고. 그래서 제가 기억하기로는 일본의 역대 총리들하고도 관계가 좋았고. 중국에서 철을 만들기 전에 이 포스코를 성공시켜서 중국에서 박태준 전 총리를 수입해 가려고 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89.77% 이거는 뭐 제왕적 총재로 자타가 공인했던 김대중 당시 총재도 받아보지 못한, 아마 꿈도 꿔보지 않았을 득표율인데.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김민석 의원: 이거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 있겠지만 그만큼 정권 교체를 확실하게 또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다는 비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첫날 충남 충청도 투표가 있는 후에 어떤 행사에서 제가 바로 옆자리에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셋이 앉았던 적이 있어요. 근데 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저 들으라고 "아니 푸틴, 후세인보다 더 표가 많이 나왔어"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웃으면서 또 그분 들으라고 "아니 푸틴, 후세인보다 더한 윤석열이를 쓰러뜨리라는 국민의 마음이 저런 거지" 제가 그랬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도 있지만 그렇게 압도적으로 국민들이 빠르고 확실한 정권 교체를 원하시는 마음이 반영된 거다. 이렇게 생각해서 저희는 대표도 그렇고 저희도 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공산주의냐 푸틴이냐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속으로는 혹시 부러운 것도 좀 있지 않을까요?

    ▲김민석 의원: 국회에 가면 이제 목욕탕이 있는데요. 그때는 이제 솔직히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저께인가 아침에 거기서 국민의힘 의원 중진을 한 분 만났는데 "민주당은 똘똘 뭉친 것 같아" 이렇게 표현하시더라고요. 그게 사실이고.

    △유재광 앵커: 후보 수락연설에서 '통합'을 14차례 강조를 했는데. 그런데 국민통합 이런 거는 알겠는데. 그러니까 가령 국민의힘에서 12·3 쿠데타 계엄 선포, 이거 내란 아니다, 윤석열 파면 안 된다,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지금도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들도 협치 이런 거에 대상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세상 어디 가나 이상한 소리 하는 사람들은 많은 거 아닙니까. 그것은 정치적인 이상한 소리는 국민들이 알아서 정치적으로 평가하고 심판을 하실 것이라고 보고요. 법으로 단죄될 부분은 법으로 단죄될 것이고. 국민의 정치적 심판으로 이제는 교체될 부분은 교체되고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보수의 책사'로 많이 불리는데, 윤여준 전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을 했는데. 이거는 누구 아이디어인가요?

    ▲김민석 의원: 특별한 아이디어라고 할 것은 없고요. 다 아시다시피 윤여준 전 장관뿐만 아니라 아주 보수 언론인으로 유명한 정규재 주필이나 조갑제 대표나 이런 분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보수 중도 인사들을 이재명 대표가 꾸준히 만나왔고. 그 연장선에서 자연스럽게 이재명 대표가 현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나라를 살릴 대안이다 이런 것들을 평가하셔서 그분들이 합류하시는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윤여준 장관은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청와대 정부에서 일했고, 이회창 총재 참모 핵심 참모도 했고, 그다음에 제 개인적으로는 제일 눈에 띄는 이력이 국민의힘 창당 준비위원장을 하신 분인데.

    ▲김민석 의원: 아, 그랬나요?

    △유재광 앵커: 예. 이분을 데려오신 거 보고 국민의힘을 이번에 그냥 아예 묻으려고 하나? 만든 분을 데려다가. 그런 느낌도 들던데.

    ▲김민석 의원: 국민의힘은.. 뭐 꼭 그런 것보다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적어도 내란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헌법적 가치를 지키면서 경제를 살리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같이 못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근데 이 후보가 '압도적 정권탈환' 이런 표현을 쓰던데. 몇 퍼센트로 이기면 압도적인 건가요?

    ▲김민석 의원: 사실은 그런 표현은 이렇게 어려운 내란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확실한 교체를 원하고 있는데 확실한 승리를 하지 못하면 저희로서는 죄를 짓는 거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고 끝까지 잘하자 이런 마음을 담고 있고요. 몇 프로나 얻을 거냐. 그건 뭐 지금 이 상황에서 얘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될까요? 최종 후보가.

    ▲김민석 의원: 글쎄요. 뭐 잘 모르겠어요.

    △유재광 앵커: 누가 나와도 상관 없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어차피 이제 국민의힘 스스로가 정리하기를, '한덕수 대망론'이라는 것을 지도부와 과반 이상의 의원들이 나서서 정리했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국민의힘 후보들 갖고 안 된다 소리 아닙니까. 정상적인 당이라면 하기 어려운 거지 않습니까. 자기 당 후보들 안 되니까 무소속으로라도 어떻게 해보자. 그래서 그거를 저희들이 뭐라고 그래서가 아니라 자체 평가를 한 거 아닙니까. 거기서 굳이 도토리의 키를 저희가 재줄 필요는 없다. 그렇게 구별도 잘 안된다. 어렵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근데 이제 그것과 상관없이 상대를 경시해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정말 어떻게 잘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그런 절제된 모습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도토리 키재기에 한덕수도 들어가는 건가요? 그러면.

    ▲김민석 의원: 아니 뭐 안에 있는 도토리와 밖에 있는 도토리 정도의 차이여서 지지율도 비슷하고. 제가 말씀드렸는데 제가 '5 불가론'이라는 걸 말씀드렸는데 '내주의무방'

    △유재광 앵커: 그게 뭔가요?

    ▲김민석 의원: 한덕수 후보가 내란 공범, 이제 사실상 후보지 않습니까. 한 달 전부터 자기 마음은 후보 아닙니까. 겉으로만 아니라고 했지. 내란 공범, 내란 후보이고. 윤석열 김건희보다 더하다고 지금 알려져 있는 주술 후보이고. 그 주술의 연장에서 의리가 없고. 그러니까 호남 출신이라고 하지만 관직에 있을 때 호남 출신이라는 걸 오랫동안 숨겼던 걸로 유명하고. (그러니까요.) 노무현 대통령 때 출세를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거의 20년 동안 봉하 참배도 안 한 분이고 의리 없기로 유명하고. 또 무능하고 경제 관료인데. 이 정권 들어서 한덕수 체제에서 경제가 마이너스로 간 거 아닙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라는 것은 사실 되려고 나오는 것보다 본인 나중에 내란 수사 받을까 봐 방탄용으로 나온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방탄용으로 나오고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상 대선 승리보다는 당권 잡으려고 하는 현재의 당권파들에 얹혀서 가는 거여서. 그래서 제가 내란 내, 주술 주, 의리 없는 의, 무능 무, 방탄 방, '내주의무방'의 5 불가 후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실제 지금 있는 지지율도 더 떨어질 거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에 관하여'라는 책을 쓰셨던데. 뭐 어떤 내용인가요? 이거는.

    ▲김민석 의원: 그냥 이재명에 관한 책입니다.
    제가 이제 이재명 대표와는 동갑이고 같은 학번인데요. 전혀 이제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같이 일한 것은 뭐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안 지는 한 10년 이상 됐고. 정책위 의장, 상황실장, 이번에 수석최고위원을 하면서 특히나 이제 이번에 수석최고위원이 된 이후에 회의를 같이 하면서 흥미로운 이렇게 관찰을 하게 됐고. '이런 대목이 있었네' 해서 어디서 이제 물어보면 방송에서도 한두 마디 얘기를 했는데. '재밌다'고 책을 써보라고 해서. 처음에는 될 수 있나 이렇게 하고 몇 줄 쓰다가 계엄이 나가지고 몇 달 정신을 못 차리고 손 놨다가 이제 파면 선고가 잡히고 조금 숨을 돌려서 시간이 있다가 한 2~3일 마지막 집중을 해서 한번 써본 겁니다. 이재명 후보에게도 처음 책을 쓸 때 시작할 때 이런 책을 한번 써볼까 한다고 말씀을 드려보기도 했고 그래서 사실은 마무리 못할 줄 알았는데 길지 않게 마무리한 책이고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거기서 제가 지켜본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꽤 유쾌한 사람입니다. (유쾌하다.) 예. 유쾌한 토론가다. 합리적 실행가다. 근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건 유쾌한 토론가로 저는 봅니다. 토론을 좋아하고 판단이 빠르지만 결정을 늦게 하고. 그리고 늘 유쾌하고. 막 찌푸리거나 막 인상 되거나 화내는 걸 별로 못 봤고. 그리고 이제.

    △유재광 앵커: 바깥에서 보는 이미지랑 조금 다르기도 하네요.

    ▲김민석 의원: 악마화 돼 있죠.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잘 아시지만 그랬습니다. 옛날에 보면 막 어마어마하고 독선적이고 강남에 가면 막 어마어마어마한 거부이고. 이번에 집 한 채 겨우 있다는 거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제 근본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가장 핵심적인 것이 결국 '국민이 정치를 한다' 라는 어떤 집단지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 그게 이제 이번 계엄 이후에도 유일하게 한국의 정치인 300명 중에 '라방' 키고 '여의도로 와주세요' 이렇게 했던 게, 근본적으로, 어려울 때 국민들에게서 힘을 찾는 어떤 그러한 생각 철학 이런 것들이 배어 나온 것이라고 봐서. 그런 것과 관련된 제 관찰 에피소드를 몇 개 썼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거는 물어봐도 말씀을 안 해 주실 것 같은데, 퍼센티지로 따지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는 거 몇 퍼센트 정도 예상하고 계세요?

    ▲김민석 의원: 51%는 되지 않을까요? (51%.) 그러니까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많다고 봐야죠.

    △유재광 앵커: 51%면 무조건 되는 거 아닌가요?

    ▲김민석 의원: 글쎄요. 뭐 세상에 그런 건 없으니까요.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정성스럽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집권을 하면 의원님도 중책을 맡으실 텐데 당 쪽에서 하시나요? 아니면 정부로 들어가서?

    ▲김민석 의원: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 상황을 봐야 되는 거고.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 좀 물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씨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김민석 의원: 뭐 천리대로 순리대로 민의대로 되겠죠. 법을 어긴 것이 많고 죄가 많으니 그에 따라서 갈 길을 가게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약간 동정론 비슷한 것도 벌써 좀 약간 나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민석 의원: 글쎄요. 근데 이제 동정을 받기 이전에 이제 이러저러한 어떤 지은 잘못에 대한 정리도 안 돼 있는 상태여서.

    △유재광 앵커: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고 응당한 대가가 있다. 인과응보. 그런 말씀인 거네요.

    ▲김민석 의원: 법치 국가니까요. 법치 국가에서 법의, 법을 벗어나서 누구도 그것을 더 죄를 줄 수도 없고, 덜 죄를 줄 수도 없고. 이제는 그런 시대가 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호남 유권자께 강조하고 싶은 말씀 마무리 말씀 겸 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의원: 이번엔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근데 저희가 그런 얘기를 실제로 많이 하고. 이번에 '빛의 혁명'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 빛의 혁명이라는 말을 이재명 대표가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그런 용어를 사용했는데.

    △유재광 앵커: 그 말을 이재명 대표가 만든 건가요?

    ▲김민석 의원: 네. 처음에 그 계엄 직후에 저희들이 회의를 국회에서 계속 할 때 이 대표가 지금의 이 상황, 국민들이 와서 막 계엄을 막아주고 해제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앞으로 역사가 부를까 이런 문제를 제기하더라고요. 저희는 여러 가지 뭐 응원봉 혁명 뭐 이런 얘기 여기까지 했는데. 이 대표가 '빛의 혁명'이라는 용어를 최종적으로 선택하더라고요. 근데 그 얘기를 하면서 응원봉의 빛이 아름다웠다는 얘기도 하면서 결국 광주의 빛이 또는 5.18 당시 그 주먹밥이 윤석열 탄핵 집회 선결제로 이어지고 오늘의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라고 본인이 의미부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준 토대가 된 호남에 감사드리고 또 민주당의 힘의 원천이 늘 돼 주셨기 때문에 감사드리고. 저희들이 반드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정권 교체를 하고 또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는 민주당이 이제 호남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서도 획을 그어야 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 그런 일을 하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이 합니다. 이 표현이 그냥 나온 게 아닌, 뚝 떨어진 건 아니네요. 그러니까.

    ▲김민석 의원: 제가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 책에도 썼는데 정치가에게는 자기의 평생을 규정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제가 쭉 이재명 대표를 지켜보면서 혹시 이거 아니냐 라고 물었더니 이재명 대표가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답하는 것이

    △유재광 앵커: 그게 뭔가요?

    ▲김민석 의원: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 (국민이 한다.) 저는 그것이 사실상의 대중민주주의 직접민주주의 집단지성의 시대로 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보고. 이번에 드러난 K-민주주의이고 민주당이 현재 가고 있는 당원 주권의 길이고. 민주당은 이제 과거의 민주당이 아닙니다. 그 90%의지지, 60%의 투표율 이런 것은 이제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라 당원이 이미 주인이 돼서 결정을 해 가고 있고, 저는 점점 더 많은 당원이 참여하고 더 많은 학습을 하고, 그 진로를 만들어 가는, 집단지성의 당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저희의 이제 과제고. 그렇게 되면 저는 더 성숙할 거라고 믿고 그런 책무를 다 하려 합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고 다음에 또 모셔서 말씀 좀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의원: 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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