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군단, 선두 LG 제압.."돌아온 김도영"

    작성 : 2025-04-28 21:30:25

    【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한 달여 만에 돌아온 김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LG 트윈스를 잡고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KIA는 내일(29일)부터 9연전에 돌입합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상에서 한 달여 만에 복귀한 김도영의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열린 지난 25일.

    4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만듭니다.

    비록 팀은 5대 6으로 석패했지만, 이튿날 경기에선 김도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8대 4 완승으로 3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복귀 하루 만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고, 3회 말엔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IA는 주말 마지막 경기도 베테랑 최형우와 김선빈이 해결사로 나서 3대 2의 짜릿한 승을 가져왔습니다.

    셋업맨 전상현과 조상우, 클로저 정해영도 차례로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오랜만에 기분 좋은 투타 조화도 그려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지난 26일)
    - "일단 부상 없이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고, 모두가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까 꾸준한 응원 보내주시면 팬들이 원하시는 순위까지 금방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장 나성범의 부상입니다.

    김도영의 복귀로 개막 한 달여 만에 완전체 타선을 기대했지만, 나성범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최소 2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습니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KIA는 이번 주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와 홈에서 차례로 맞붙은 뒤 휴식일 없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을 이어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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