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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의 풍경]비내리는 산사의 순간-순천 송광사(46)
      ◇비 내리는 산사..이곳에도 시간은 흐른다 ◇ 녹음이 짙게 깔린 전남 순천의 깊은 산. 조금씩 뿌리는 비에 어느덧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굽이굽이 구부러진 산길을 지나자 눈앞에 나타난 송광사. 안개에 감싸인 사찰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찰에 도착하니 비는 어느새 우산이 없으면 흠뻑 젖을 정도로 쏟아집니다. 조용하던 산사의 경내엔 빗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물기를 머금은 바람은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워 온몸이 젖는데도 싫지 않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2023-09-01
    • [포토]"저기 있다!" 밤하늘에 뜬 '슈퍼블루문'
      31일 밤, 광주광역시 북구 하늘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블루문'이 떠올랐습니다. 1년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경우, 이를 '슈퍼문'이라고 합니다. 달의 위상에 따라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뜨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합니다. 이날 나타난 보름달은 '슈퍼문’이자 ‘블루문’으로 지난 2018년 1월 31일 이후 5년 만에 뜨는 귀한 '슈퍼블루문'입니다. 다음 '슈퍼블루문'은 2037년
      2023-08-31
    • 수묵의 세계화..도약의 날개짓!!
      【 앵커멘트 】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내일 개막합니다. 지난 2018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점차 해외작가들의 참여가 늘면서 이제 '수묵과 국제'라는 단어 사이에 묻어나던 어색함도 사라지고 있는데요. 해외작가들의 레지던시 작품을 고익수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해외작가 23명이 보름 가까이 남도에 머물면서 담아낸 '레지던시' 작품들이 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선을 보였습니다. 전시관 바닥에 입체적으로 표현된 88마리의 물고기떼. 필리핀 작가가 목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럭과 행운의 숫자 8
      2023-08-31
    • 부마민주항쟁 아카이브순회전 [일·꾼·몸 시대를 그리다]..5일 광주서 전시
      -민중의 생활사, 민주운동사를 포괄하는 총 25점의 민중미술 작품 전시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2023 부마민주항쟁 아카이브 순회전 광주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주, 울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순회전시의 일부입니다. 부마재단은 2019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전시로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를 개최한 이래 매년 전국 순회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시 는 2019년 40주년 기념으로 시민들이 함께 그린
      2023-08-31
    • "왕이 쓴 그릇은 어떻게 생겼을까?"..'고려도기' 특별전
      생활용기이자 각지의 일품(一品) 먹거리를 운반하는 그릇으로 사용되어 온 고려도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특별전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를 9월 5일(화)부터 2024년 1월 14일(수)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도기(陶器)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그릇문화의 중심에 있었으며, 자기(磁器)의 시대인 고려~조선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질그릇, 옹기라는 이름으로 변함없는 가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3-08-31
    • 태풍, 11호는 '중국행' 12호는 '일본행'..주말 남해안 많은 비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다음 주 초쯤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31일 통보문을 통해 현재 발생한 태풍들의 예상 경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오전 9시 오키나와 오키나와 남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을 지났습니다. 하이쿠이는 점차 북서진하며 강한 강도로 발달해 오는 9월 4일 오전 중국 상하이 남서쪽 해안에 상륙하겠습니다. 중국에 상륙한 하이쿠이는 이후 해안을 따라 북쪽 칭다오 방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경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적 영향은
      2023-08-31
    •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2023년 미술주간'으로 풍덩
      문화체육관광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9월 1일(금)부터 11일(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3 미술주간(Korea Art Week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전시기관 290여 곳이 참여해 다채로운 미술의 세계로 안내하게 됩니다. 올해는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 1만 명 이상이 방한하는 키아프(Kiaf) &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9. 6.~10.) 아트페어에 맞춰 주목해야 할 한국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행사를 강화했습니다.
      2023-08-31
    • 국립광주박물관 '달밤투어' 무더위 뚫고 9월 1일 돌아와 '주목'
      국립광주박물관이 무더위로 2달간 중단됐던 '박물관 숲 이야기'를 재개합니다. 또, '박물관 숲 이야기'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9월 1일 하루 '박물관 숲 달밤투어'를 운영합니다. '박물관 숲 이야기'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박물관 정원에서 숲 해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올해 7월과 8월에는 무더위로 인해 중단됐으며 9월부터 재개합니다. 오는 9월 9일과 10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정상 운영을 할 예정입니다. 9월 1일 저녁 7시 20분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되는
      2023-08-31
    • [날씨]전국 흐린 가운데 남부·제주도 중심으로 비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 동부 20~60mm, 경상권 50~100mm, 대구와 경북남부 30~80mm, 제주도 30~100mm입니다. 부산과 울산, 제주도의 경우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곳에 따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는만큼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7도, 부
      2023-08-31
    • [우ㆍ정ㆍ초] ㉙ 순천만국가정원에 아기 다람쥐원숭이가 태어났어요!
      편집자 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막했습니다. 정원도시 순천은 10년 전 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생태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순천시는 두 번째 박람회를 통해 세계적인 생태·정원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C의 <'우ㆍ정ㆍ초' 우리가 사는 정원에 초대합니다> 코너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연재됩니다.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이한 순천만국가정원에 기쁜 소식이 더해졌어요. 어린이 동물원에 처음으로 아기 원숭이가 태어났습니다. 지난 4월, 박람회
      2023-08-30
    •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공유로 새로운 지평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오는 31일, '2023 공유저작물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콘퍼런스'(더플라자호텔 서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과 저작권을 둘러싸고 업계와 저작자 간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의 새로운 지평: 공유저작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미래 조망'을 주제로 학계 연구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방안을 모색합니다. 먼저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최경진 회장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공정한 공유저작물 이용 및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조
      2023-08-30
    • 전국 흐리고 비...남부ㆍ제주 천둥번개 동반한 강한 비
      수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북부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부·강원 북부엔 밤까지 비가 내리고 그치겠으며, 경기 남부·강원 남부·충청권·호남권엔 31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2023-08-30
    • "일과 휴가를 동시에?"..전국 16개 휴가지 일터로 변신
      일하면서 휴가도 즐기는 신개념 근무 방식인 ‘워케이션’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려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방식을 말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근로자들이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워케이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지역의 새로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존 관
      2023-08-29
    • 도서관 찾는 국민 크게 늘었다..공공도서관 온라인 접속 수 11억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3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2년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1억 7,500만 명, 독서·문화프로그램 참가자는 2,500만 명으로, 2021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공공도서관 이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공공도서관 누리집은 연간 8억 2,900만 건 이상 접속을 보여 전년보다 17.3% 늘고, 전자자료 수도 51.
      2023-08-29
    • 임금이 다니는 길 지키던 동물상이 제자리에!..故 이건희 회장 유족 기증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의 가장 앞부분을 장식하던 서수상(瑞獸像, 상상 속 상서로운 동물상)으로 추정되는 석조각 2점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이 석조각들에 대해 유족들이 기증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의 수증(기증받음) 절차를 거쳐 결정되었으며, 문화재청은 지금 복원 중인 광화문 월대에 해당 석조각들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기증받은 석조각 2점은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소맷돌(돌계단 옆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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