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광주 검찰청사 안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수사관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안이 철저한 검찰청사 안에 어떻게 흉기를 갖고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이유가 뭔 지 조사 중인데, 이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하며 입을 닫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고등검찰청 8층 복도에서 40대 남성 A 씨가 검찰 수사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수사관은 길이가 1미터 안팎에 달하는 일본도에 팔과 어깨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범행 직후 경찰에 체포된 A 씨는 범행 이유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광주 동부경찰서 관계자
- "변호사를 불러서 이야기하겠다 (이런 식이고요.) 본인이 진술을 거부하니까 참고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건 이후 긴급회의를 가진 검찰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A 씨가 중앙현관 직원 통로를 통해 청사 건물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직원이 제지하자 A 씨가 흉기를 빼들고 판사실이 어딘지 물었고, 지원을 요청하는 사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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