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채소가격 2년 만에 회복 조짐

    작성 : 2015-04-11 07:40:50

    【 앵커멘트 】
    지난 2년 동안 폭락을 거듭했던 채소 가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파와 배추 등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밭떼기 거래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겨울배추 재고량은 3만8천 톤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이상 줄었습니다.

    하우스 봄배추의 예상 생산량도 4만3천톤 규모로 지난해보다 20퍼센트, 평년보다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풍년으로 지난 2년 동안 가격이 폭락하면서 재배면적 자체가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양배추 대파, 양파 등 다른 작물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무 가격은 18kg들이 한포대에 8천 원선을 유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천 원 이상 가격이 올랐고 대파도 지난해에 비해 최대 두 배 가까이 가격이 오른 상탭니다.//

    ▶ 인터뷰 : 최백파 /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 "전년대비 감자라든지 배추 그리고 양배추, 양파가 올해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재배면적도 많이 줄었고요. 봄이 되면서 날씨도 따뜻해져서 채소 수요도 증가한 것도.."

    지난해 생산비도 못 건질 정도로 심각한 가격 부진을 겪었던 양파도 올해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무안군의 양파 재배면적은 3천백90 헥타아르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5백 헥타아르 이상 줄었고 생산량도 3만톤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순식 / 무안 양파농가
    - "작년보다는 가격상승도 더 낫고 그래서 판로만 좋으면 충분히 농민들에게 큰 지장은 피해는 없거든요."

    풍년의 역설 속에 지난 2년 동안 막대한 손해를 봤던 채소 재배농가들.

    하지만 올해 대부분 작물의 재배면적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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