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긴 가뭄, 섬지역 또 용수난 걱정

    작성 : 2014-07-16 20:50:50

    남>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도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시원스럽지가 않죠..

    이처럼 찔끔찔끔 내리는 비에 장마철인데도 곳곳에서 때 아닌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여> 저수지들도 바닥을 드러내면서 농업용수는 물론, 섬지역에서는 식수난까지 걱정해야 할 처집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완도 약산도의 상수원입니다.



    약산도와 고금도 두 개 섬, 2천4백 가구

    주민들에게 농업용수와 식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 최대 10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몹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만수 시에 20미터까지 올라가던 이곳

    저수지에 수위는 9미터까지 내려 갔습니다.

    바닥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저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80%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9%까지 떨어졌습니다.



    가뭄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냈다 감췄다를 되풀이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박종호/한국수자원공사 완도수도관리단

    "



    주민들은 식수난 걱정부터 앞섭니다.



    극심했던 지난 겨울과 봄 가뭄으로

    불과 두 달 전까지 제한급수에 의존해

    왔는데 큰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또 다시

    불편을 겪어야 할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집집마다 상수도 외에도 물탱크와

    지하수 관로를 추가로 설치해 대비하고

    있지만 물 한 방울이 정말 금쪽 같습니다.



    인터뷰-김종산/완도 약산도 주민

    "



    농민들의 가슴도 타들어 갑니다.



    마른 장마 속에 저수지 수위가 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관정개발도 여의치 않아

    용수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고추와 콩, 깨 등 밭작물 대부분이

    생육부진에 보이고 있고 아예 말라죽는

    작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윤례/완도 고금도 농민

    "



    1년째 지루하게 계속되는 가뭄 속에 섬마을 주민들은 연일 강렬한 햇살을 내리쬐고

    있는 하늘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