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문학 가을호, 중견문인 대표작 특집 '풍성'

    작성 : 2025-09-26 08:59:38
    소설가 김영두의 문학세계 조명
    신인문학상에는 김정옥 씨 당선
    ▲ 『서석문학』 가을호

    광주광역시에서 발행되는 계간 『서석문학』 가을호가 중견문인 대표작 특집 등 풍성한 내용을 담아 출간됐습니다.

    첫 머리는 강만 시인의 시조 '붉은 파도'와 윤삼현 시인의 권두에세이 '2인칭 글쓰기'가 장식했습니다. 

    ▲ 김영두 소설가

    <오늘의 문학> 코너는 소설가 김영두의 문학세계를 조명했습니다.

    작가는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에 입선되어 문단에 나왔습니다.

    수록된 작품 이별은 슬픈 영화처럼은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배우인 여자 주인공이 상대 배역 남자배우와 일시 연인 관계였다가 슬픈 결말을 맞게 되는 비극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날 영화 촬영 중 만난 배우 장동채가 해외 로케이션 촬영 중 헬기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다는 TV뉴스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그가 입원한 병원 중환자실로 향하는 도중에 그와 함께했던 날들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회상하는 장면이 영화 화면처럼 흘러갑니다.

    주인공은 그를 끝내 면회하지 못하고 돌아서면서 당당했던 그가 죽음을 맞이한 사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이었으면 좋겠다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토로합니다.

    ▲ 김춘기 시조시인

    <이 계절에 만나는 시인>에는 김춘기 시조시인이 초대됐습니다.

    김 시인은 국제신문 신춘문예, 강원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었으며, 시집 『웃음 발전소』, 『아버지 버킷리스트』를 펴냈습니다.

    이송희 평론가는 "그가 견지하는 시 세계는 서정성과 현실성을 아우르면서 자연사물이나 현실에 대한 인식과 접근방식에 남다른 감성과 개성을 보여준다."고 평했습니다.

    ▲ 박순구 시인

    그리고 <이 시인을 주목한다>에는 박순구 시인이 소개되어 대표작 5편이 수록됐습니다.

    또한 신인문학상 당선작에는 김정옥 씨의 시 친구가 그립던 날 외 2편이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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