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9년 경기도 장단군 진동면 용산리에서 출생한 스님은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고, 합천 해인사, 통도사 등에서 공부하다가 1959년 운허스님에게 입실해 월운(月雲)이란 당호를 얻었습니다.
그는 불교계 숙원 사업 중 하나였던 한글대장경 번역 사업에 초반부터 참여했습니다.
1993년부터 역경원장을 지내면서 한글대장경 번역 작업에 매진했습니다.
한글대장경은 2000년 '장경음의수함록'을 끝으로 마침내 318권이 번역, 완간됐습니다. 첫 작업을 시작한 지 36년 만이었습니다.
뛰어난 학승이었던 그는 한글대장경 외에도 '금강경강화', '삼화표월지', '대승기신론강화' 등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빈소는 봉선사 청풍루이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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