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한파'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워

    작성 : 2020-02-04 19:15:59

    【 앵커멘트 】
    오늘이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데요. 날씨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 새벽엔 눈 소식도 있는데요. 주말쯤 평년 기온 회복하면서 추위는 풀리겠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장작을 태우며 불을 내뿜는 난로.

    갑자기 찾아온 반짝 추위에 상인들은 수시로 언 손을 녹이며 장사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박미자 / 상인
    - "(이제야) 겨울같아요. 추워서 지금 불 안 쬐면 장사 못해요"

    눈만 겨우 내놓은 채 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

    봄처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던 만큼 갑자기 찾아온 칼바람이 더욱 매섭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유승훈 / 광주광역시 화정동
    - "옷 좀 더 챙겨 입고 나왔어요. 날씨가 추우니까 감기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인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 모두 영하권으로 출발하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화순 북면이 영하 8.6도로 가장 낮았고, 곡성이 영하 7.8도, 나주 영하 6.7도, 광주 영하 3.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낮에도 찬바람과 함께 최고기온이 10도를 밑돌면서 하루종일 쌀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쯤 평년기온 회복하면서 풀리겠습니다.

    ▶ 인터뷰 : 박경열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모레까지 추위가 이어지다가 7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도 오늘과 비슷한 영하 8도에서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새벽 사이 광주를 비롯해 영광, 함평 등 전남 서해안 지역에 최대 1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낮에도 일부 지역은 영하권에 들면서 매우 춥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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