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고 2, 3차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지역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의 60대 확진 환자의 접촉자가 당초보다 늘어난 70여 명으로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군산의 60대 여성.
당초 알려진 20여 명의 접촉자 가운데 광주와 전남 거주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환자가 대중목욕탕에 다녀온 사실이 심층 역학조사 결과 뒤늦게 드러나면서 실제 접촉자는 72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사람간 2, 3차 감염이 확인된 만큼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대한
- "가족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마음이 아프니까.. 가족들의 건강이 가장 걱정돼요"
다행히 현재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 환자는 없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뒤 감염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4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다녀오거나, 중국에서 무안공항 등을 통해 입국한 44명도 모니터링 대상입니다.
의심증상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면서 신고 건수는 200여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환자 발생에 대비해, 광주시와 전남도는 24시간 방역 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선별진료실을 확대 설치할 예정입니다.
의료기관에 내원 환자의 해외여행력을 조회할 수 있는 ITS 시스템 활용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은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의사환자나 조사 대상 유증상자 관리 자체가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려온 매뉴얼에 따라 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보건소에서 선별하고 있고, 호흡기 질환이나 발열 등을 선별해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갈수록 늘면서 전파 확대를 우려하는 지역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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