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인 요즘, 농촌에서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거리고 있습니다.
지방 선거로 상당수의 농업 인력이 빠져
나가면서 영농철 농촌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화순군 도곡면의 한 비닐하우스.
딸기 수확이 끝나고 방울토마토로 작물을 전환해야 하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6*4 지방선거와 농번기가 겹치면서
상당수의 농업인력이 선거운동으로 빠져
나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화순군 한 선거구의 경우 도지사와 군수, 군의원 출마자 등 후보 캠프가 무려 26곳에 달합니다.
이렇다보니 농촌 하루 품삯도 지난해보다 10% 가량 올랐습니다.
<인터뷰> 윤금애 / 화순군 도곡면
" 인건비도 올랐는데 젊은 인력은 없어
작업 능률은 낮고, 힘들어요 "
예년 같으면 영농철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공무원을 비롯한 일반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잇따랐지만, 올해는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종억/ 화순 도곡농협 과장대리
"지방선거가 겹치다보니 공무원 자원봉사도 줄었고,일반자원봉사자도 신경 못 쓰는 듯"
양파와 마늘 등 농산물 하락으로 가뜩이나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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