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첫 선거 앞둔 외국인 유권자들

    작성 : 2014-05-21 20:50:50

    대선과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에서는



    영주권을 얻은 지 3년이 지난 외국인에게도 선거권이 주어집니다.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된 외국인



    유권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향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건너온 지



    30년이 다 돼 가는 가와나미 가즈코 씨.







    대한민국 국적은 없지만, 7년 전 영주권을 취득해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권을 갖게 됐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영주권을 얻고 3년이 지나야 지방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데,



    4년 전에는 며칠 모자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가와나미 가즈코/ 영주권자(일본 출신)







    광주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자녀 양육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사토 준코 씨에게도



    이번 선거가 한국에서의 첫 선거입니다.







    5년 전 영주권을 얻은 사토 씨는



    생각만 해도 마음 아픈 세월호 사건을



    돌아보며 투표할 생각입니다.







    인터뷰-사토 준코/ 영주권자(일본 출신)







    한국 국적까지 취득한 베트남 출신의



    홍진아 씨에게도 이번 선거는 설레기만



    합니다.







    가족 대표 한 사람만 투표장에 갈 수 있는



    베트남에서와는 다르게 직접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후보자들을 더 꼼꼼히



    살핍니다.







    인터뷰-홍진아/ 귀화 한국인(베트남 출신)







    잠정 집계된 올해 지방선거의 광주 전남



    외국인 유권자는 모두 천4백여명.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9백여명이



    늘었습니다







    첫 선거를 앞둔 외국인 유권자들은



    누구보다 부푼 마음으로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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