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조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
수사본부가 초동 대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목포해경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의 칼날이 해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선박의 구조적 결함을 밝히기 위해 한국선급과 구명설비 업체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목포해경 상황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진도와 제주 해상관제센터에 이어 이틀만에 단행된 수색에서 상황실 근무일지와 교신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메뉴얼과 규정에 따라 최초
신고에 대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또 구조 현장에서 초동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침몰 사고 당시 승객들의 신고를 접수한 전남소방본부 119상황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신고전화 녹취 등을 확보해 해경이
신고접수를 제대로 했는지, 또 조치는 신속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싱크-"이후 조치는 어떻게 하실건지요?"
"분석을 해봐야 되니까 그건 나중에"
해경은 세월호 침몰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출동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함정내 방송 장비를 이용해 승객들에게
탈출을 지시하는 등 나름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김경일/목포해경 123정 함장
"함내 경보를 이용해서 승객 총원 퇴선하라는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방송을 했습니다.
(선내 진입)그 때 경사가 심해서 올라가려해도 못 올라가고 밀려내려 왔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분석한 합수부는
세월호에서 16일 10시 17분쯤 마지막
메시지가 발송됐다고 밝혔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학생으로 확인됐으며
생존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10시 17분이
지나서 세월호 선체가 완전 침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사는 세월호의 구조적 결함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부실한 선박검사와 무리한 구조변경,
복원성 그리고 엉터리 구명설비 등을 밝혀내기 위한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선급과 구명설비 업체 관계자 등을
추가 소환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조사에
참여시켜 전문성을 높여 진술의 타당성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합수부는 사고 원인부터 구조 과정 등
성역없는 수사에 나서겠다며 선원들부터
해경 관계자까지 대상을 한정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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