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개막하는 완도해조류박람회는 다양한 전시*체험행사 뿐 아니라, 남해안의 풍광과 섬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횝니다.
남도의 봄과 다도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를 이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박람회장인 완도항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다리를 건너면 눈부신 백사장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대한민국 명품 해수욕장에 선정된
신지 명사십리 해변으로 전국에서 음이온이 가장 많은 청정 해변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유채물결과 4km로 펼쳐진
은빛 백사장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냅니다
완도항에서 뱃길을 따라 50분을 달리면
슬로시티 청산도가 봄마중을 나옵니다.
단아한 자태의 다랭이 논과 바람에
살랑거리는 청보리 물결, 그윽한 봄꽃의
향기는 찌든 일상을 내려놓고
느림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암 절벽과 남해 바다가 훤히 보이는
42.195km의 슬로길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청산도는 박람회 기간에 맞춰
슬로우걷기 축제가 열려 섬만의 특색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미정/완도군 관광정책과
"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역사*생태체험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바다를 호령했던 장보고 대사의
혼이 서린 기념관과 드라마 해신 세트장을
둘러보고 다양한 난대림과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완도수목원에서 숲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를
남겼던 보길도와 몽돌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장관인 구계등 갯돌 해안가
등도 박람회 여행의 백미입니다.
해조류의 신비를 체험하고 싱싱한 수산물도 맛보며 남해안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오감만족의 좋은 기회입니다.
kbc 이준석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