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당국은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짜리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4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화재와 관련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애도 기간 관공서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조기가 게양되고, 정부가 주최·후원하는 공연 등 각종 기념행사는 연기·취소됩니다.
홍콩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분간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고, 도시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조문소를 만들고 조문록을 비치했습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도 조문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홍콩 경무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번 화재에 따른 사망자 수가 전날 오후 8시 15분 발표 때와 같은 1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79명에서 83명으로 늘었지만, 실종자는 약 200명에서 150명으로 줄었습니다.
당국은 "기존 실종 명단에 포함됐던 사람 가운데 144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150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일일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종자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

1948년 176명이 숨진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최대 인명 피해를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콩에서는 왜 불길이 단 몇 분 만에 크게 번지고 화재경보는 울리지 않았는지, 공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해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불이 삽시간에 번진 것과 관련해서 당국은 건물 창문과 문을 둘러쌌던 가연성 큰 스티로폼 패널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온으로 대나무 비계(고층 건설 현장에 설치하는 임시 구조물)와 보호망이 탔고 불에 부서진 대나무가 떨어지며 불길이 다른 층으로 번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은 27일 공사 관계자 3명을 검거한 데 이어 전날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체와 비계 하청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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