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다시 시국미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주대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의 대통령 사퇴 시국미사에 대해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발언이라며, 앞으로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신부들이 오늘 광주에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회의였지만 전주대교구 시국미사 이후 논란이 확산되는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광주 정평위는 이번 회의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문제에 대해 현 정권이 아직 해답을 내놓지 않은 만큼, 내년 1월부터 시국미사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이영선/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내년 1월까지 국정원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1월부터 시국미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시국미사 기간과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전주대교구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와 같이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광주대교구는 지난 10월 한 달간 국정원 사태 해결 촉구를 위한 시국미사를 열었는데, 광주대교구의 시국미사는 지난 1980년 5월 이후 33년만이었습니다.//
정평위는 천주교 사제들의 자발적인 단체인 정의구현사제단과는 달리 로마 교황청과 각 교구별로 설치된 공식 기굽니다.
이번 광주대교구 정평위가 다시 시국미사 개최를 결정함에 따라 국정원 사태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정치권과 종교계의 갈등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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