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는 기본적인 용접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에 공개된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예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철골 구조물 주요 접합부의 부실한 용접이 전체 구조물의 연쇄 붕괴로 이어졌습니다.
보고서에는 설계 기준의 35% 수준에 불과한 하중이 가해졌음에도 붕괴한 점을 들어 "설계대로 시공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라는 분석이 담겼습니다.
특히 길이 48m짜리 거대 철골 구조물들을 현장에서 잇는 고난도 작업이었지만, 이를 담당한 작업자들 일부는 국가기술자격조차 없는 무자격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자격자의 경우 별도의 기량 평가를 거쳐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생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용접이 누락되거나 품질이 현격히 떨어지는 정황도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시공사와 감리 측은 이런 용접 불량 사실을 알고도 전수조사 없이 일부 부위만 땜질식 처방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예비조사 결과와 앞서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공사와 감리업체 관계자 11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는 11일 오후 1시 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현장 노동자와 납품업체 직원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