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이른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발사 기지가 있는 전남 고흥은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특화 지구로,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김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누리호가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섬광을 내뿜으며 우주로 힘껏 날아올랐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고흥우주발사전망대 현장에서 지켜본 시민들은 벅찬 감동을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아연 / 서울 강남구
- "생각보다 엄청 벅차고, 우리나라 기술력이 정말 멋있다는 걸 느꼈고, 위성이 실제로 올라가는 걸 보니까 멋있었습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한 첫 사례입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우주발사장을 품은 고흥이 민간 주도 우주산업 '뉴 스페이스'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흥은 나로우주센터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제2우주센터 유치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발사체 제조 및 연구개발 관련 기업과 인력의 전남 유입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2027년 6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가 순천에 구축한 단 조립장에서 조립을 시작하고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와 총조립을 진행하는 만큼, 전남 동부권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 "항우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랑만 계약을...300개 기업들이랑 개별적 계약을 다 한 거예요. 체계종합기업이 된 거죠 민간이 발사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도와주고..."
전문가들은 우주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마다 위성 발사 횟수를 늘리는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이 전남 지역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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